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서 지난해 상담실적 분석 결과 스토킹피해 상담이 전년(2021년) 31건 대비 4.3배 증가한 135건으로 드러났다.

1366 제주센터는 이를 2021년 10월 21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결과로 봤다. 스토킹이 더이상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범죄'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상담도 늘었다는 것이다.

1366 제주센터의 지난해 전체 상담실적은 1만567건으로 집계됐다. 상담의뢰인은 본인이 7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찰 11.5%, 상담소·쉼터 5.9%, 그 외 기관 1.6%로 나타났다.

상담유형으로는 가정폭력피해상담이 75.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성폭력피해상담 2.9%, 데이트폭력피해상담 2.9%, 스토킹피해상담 1.3%, 디지털성범죄피해상담은 0.7%순이었다. 전체 1만 567건 중 가정폭력피해상담이 799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만큼 대책 마련도 시급해보인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으로 긴급한 구조, 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를 통해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통일된 특수전화 1366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있다.

한편, 현재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위한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2023년 7월 18일 시행 예정에 있다. 법률의 시행으로 스토킹 신고와 접수, 긴급보호 및 신체적·정신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 지원, 피해자 의료지원, 수사 재판 과정에 필요한 지원 등 스토킹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 지원을 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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