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제주4.3희생자 위령비 참배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한 제주도교육청 방문단이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위치한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참배했다. ©Newsjeju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한 제주도교육청 방문단이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위치한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참배했다. ©Newsjeju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지난 29일 일본에 세워진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가 참배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방문단은 지난 28일 '2023년 재일본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 도쿄 정양헌에서 열린 관동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이어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개최된 관서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방문단은 관서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전에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소재한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갔다.

이 자리에는 오광현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장 등 일본 4·3유족들도 함께했다. 오광현 회장은 '일본 제주4·3희생자위령비 건립 실행위원회' 상임 공동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위령비는 지난 2018년 4·3사건이 70주년을 맞이한 때에 세워졌다. 제주 출신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오사카에 제주의 비극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기념물을 세우자는 뜻에서 이뤄졌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재일본 제주 4·3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분들의 성원으로 제주4·3이 역사 교과서에 실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어려운 시절 애향정신과 제주의 성장은 교육에 있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아낌없이 성원을 해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이러한 동포들의 뜻을 이어 아이들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문단은 30일엔 제주 조천읍 신촌리 출신 재일 한국인 조규훈 씨가 설립한 민족학교인 건국학교를 방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