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결정

▲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Newsjeju
▲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Newsjeju

올해 4월 3일에 개최된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슬로건이 '제주4·3, 견뎌 냈으니 / 75년, 딛고 섰노라'로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사용될 슬로건을 공모했다. 올해엔 지난해 462건 보다 215건이 더 늘어난 677건이 접수됐다.

슬로건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부산시에서 응모한 최우수작과 함께 우수작(2건)에 '4·3은 일깨움, 인권은 꽃피움, 평화는 북돋움'(인천)과 '아로새긴 4·3정신! 아름다운 평화의 봄'(인천)이 선정됐다.

장려작(5건)에는 '4·3의 고운 숨결로 / 평화의 힘찬 물결로'(충남), '상생의 손길 화해의 맘길, 하나되는 제주4·3!'(인천), '4·3의 정신, 희망의 숨결로 평화의 물결로'(인천), '4·3 희생의 통곡소리, 이젠 평화의 합창으로!'(강원), '얼어있던 4·3의 봄, 활짝 피는 평화의 꽃'(인천)이 선정됐다.

최우수작 '제주4·3, 견뎌 냈으니 / 75년, 딛고 섰노라'는 4·3이 7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제주4·3의 정신을 다지고 잘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은 홍보아치, 선전탑, 현수막, 홍보자료, 홍보영상 등 각종 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 홍보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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