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매출 설 특판 19억! 농가의 든든한 감귤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서귀포in정.
서귀포in정.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지난 20일, 론칭 2년 만에 100억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 1월 15일 론칭한 「서귀포in정」은 21년 24억 원, 22년 57억 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설날 특판 보름 만에 19억 매출을 달성하며 론칭 후 만 2년 만에 매출 100억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100억 매출 달성에 마침표를 찍은 올해 설 특판 매출액은 22년 설 특판 매출(8억2600만 원) 대비 134%, 21년(1억6800만 원) 대비 1030% 성장한 것이다.

「서귀포in정」이 2023년 설 특판 보름 만에 달성한 매출 19억 중 17억 3000만 원. 즉 매출의 90%가 농가 직거래 만감류 매출로「서귀포in정」은 직거래 농가의 든든한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은 빠른 구정으로 인해 만감류 유통 처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짧았고, 도매시장에서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은 각각 전년 대비 9%, 24%, 21% 가격이 하락해 만감류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기간동안 「서귀포in정」의 주력 상품이었던 레드향은 132톤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도 서귀포시 내 9개 농협의 레드향 평균 출하량이 112톤(1월), 160톤(연간), 도내 19개 농협의 평균치는 70톤(1월), 98톤(연간)인 것과 비교했을 때 「서귀포in정」의 판매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서귀포in정」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로 쌓은 브랜드 가치, 둘째로 도서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은 파격적인 물류 개선, 마지막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간 타겟(맞춤형) 마케팅이다.

아울러 「서귀포in정」은 올해 연 매출 100억 달성이라는 양적 성장은 물론, 농가 교육 사업 및 수출사업 등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룬다는 계획이다.

당초에 2025년 1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아 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목표 초과 달성과 생각보다 빠른 농가 수의 증대로 올해 100억 매출 조기 달성으로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양적 성장과 더불어 3PL 통합물류시스템 도입과 같은 농가 편의 증대와 고객만족도 증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늘어난 농가 수에 대비한 수요자 맞춤형 농가교육과 농가 개별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수출시장에 대한 도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 미주 온라인 수출사업’의 하반기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마케팅 실무적, 행정적 절차를 이행해 나가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올 설에는 전체적인 만감류 가격 하락에 맞서 농가에 힘이 되기 위해 유통센터 한 군데 정도의 물량을 처리해내고, 관행 거래 대비 80% 이상의 수취가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서귀포in정이 지속해서 농민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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