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적 선장이 항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2일 발생했다. 쓰러진 선장은 해경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대형병원까지 옮겼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경 제주시 우도 부근 약 41km 해상을 항해 중이던 부산어선(198t. 승선원 10명)의 선장 A씨(60대)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함정을 급히 출동시켜 오후 5시 10분 경 A씨를 탑승시켰다. A씨는 의식은 회복했으나 건강상태가 우려돼 병원 인계가 결정됐다.
이에 해경은 헬리콥터를 긴급파견해 오후 5시 52분 경 해양에서 인계조치했다. A씨를 태운 헬리콥터가 대형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30분 경이다.
한편, 이번해 제주해양경찰에서 이송한 응급환자는 지금까지 7명이다. 지난해는 101명의 응급환자를 구조·이송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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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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