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기여한 공로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에게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에게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Newsjeju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일 오임종 전 제주4.3유족회장에게 그간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영훈 지사는 "그동안 제주4.3 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에 4.3특별법 전부개정과 일부개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임종 전 회장은 "4.3청년회 시절부터 같이 4.3운동을 해 온 기억이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국회의원 시절 4.3에 큰 관심을 갖고 힘이 돼주셔서 어려웠던 4.3특별법 개정과 보상금 지급 등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되려 오영훈 지사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오 전 회장은 "제주4・3평화공원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와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지는 공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임기는 끝났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디서든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임종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제10대 4.3유족회장직을 수행했다. 4.3청년회 창립 운영위원과 4.3유족회 표선면지회장 및 감사,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 전 회장의 후임으로 김창범 전 상임부회장이 제11대 4.3유족회장으로 당선돼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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