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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가 돌멩이를 집어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Newsjeju

제주시내에서 버스킹을 관람중이던 관객에게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20대가 구속됐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A씨(24. 남)가 구속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0시 30분 경 제주시내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걸어가다 길가에 있는 돌멩이를 집어들었다. 이후 버스킹 관람 중이던 피해자(20대. 남)에게 다가가 아무 이유없이 돌멩이로 가격 후 도주했다.

피해자는 왼쪽 얼굴을 강하게 가격당해 광대뼈가 골절됐다. 쓰러진 피해자는 현장에서 구급차에 의해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형사 전원을 투입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CCTV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돌멩이를 확보했다. 결국 A씨는 사건 발생 10여시간 만에 호텔에서 투숙하다 나오던 중 경찰에 잡혔다.

검거된 피의자 A씨는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부경찰서는 6일 오후 1시 A씨를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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