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도민체육대회가 오는 4월 21일부터 3일간 한림종합운동장 등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20년에는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축소·분산 개최됐으나, 지난해부터 정상 개최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을 맞아 '다수의 도민이 참여하고 감동을 주는 체전'을 목표로 열린다. 현재 제주도정은 각 행정시와 교육청, 체육단체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지난달부터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대회 개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 행사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입장식을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가상현실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이벤트를 곁들이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대회기간까지 연출기획, 시나리오, 문화공연,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자문회의는 지난 6일에 첫 회의를 가졌으며, 행사 연출 기본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12일부터 제57회 도민체육대회 공개행사 연출대행 용역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3월 중에 도민체육대회 참가요강을 확정하고 준비기획단을 구성·운영해 체전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성율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올해 도민체전은 스포츠 정신 함양과 도민화합은 물론 스포츠·문화·신기술이 결합된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도민들도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고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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