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 규제개혁 TF구성, 1차산업 지원책 마련 등

▲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13일 상설정책협의회를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등 6가지 의제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Newsjeju
▲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13일 상설정책협의회를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등 6가지 의제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3일 6가지 의제를 상정하고 이에 대해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제주도정과 김경학 의정은 이날 오전 '민생안정과 제주도약을 위한 정책협의'를 주제로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 전개 등에 공동협력키로 합의했다.

6가지 의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공동노력 ▲도-도의회 규제개혁 공동TF 구성 ▲농산물 물류비·전기요금 및 월동작물 피해 대책 마련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 구축 ▲'2040 플라스틱 제로섬 제주' 공동 추진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공동노력 등이다.

우선 제주도정과 의회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기부 분위기 확산을 위한 공동 홍보를 적극 전개하고, 제도 조기 안착을 위한 공동토론회를 개최하며, 제도개선을 위한 협력도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규제개혁 공동 T/F를 구성해 경제활동에 불편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섬 제주(2040 Plastic Zero Islad)'를 위한 탈(脫)플라스틱 실천 선언 등 범사회적 참여 분위기 조성과 함께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1차산업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기요금 및 농산물 물류비 인상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요청하고, 월동작물 피해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APEC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힘을 모으고, 협력적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주도교육청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는데 의회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번 상설정책협의회는 오는 24일부터 개회되는 제413회 도의회 임시회 일정에 앞서 도와 도의회가 머리를 맞대 정책을 토론하고 협의한 자리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등 어느 것 하나 간단치 않은 의제들이지만 도와 도의회가 협력해낸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공동노력과 관련해 기후위기 시대를 대응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간다면 정상회의 유치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상설정책협의회 합의사항 중 사회복지를 위한 '공공서비스 필수인력 확보' 등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조기에 마련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앞으로도 두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제회생과 제주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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