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가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는다.

제주4.3특위는 지난 1993년 3월 20일 제4대 도의회에서 처음 구성됐다. 올해 3월 20일이 출범 30주년이 된다.

이에 한권 위원장은 지난 13일 '출범 3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원회엔 현길호 및 강하영 의원과 4·3실무위원회 강덕환 위원,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강호진 위원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외무부회장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기념행사 추진 과정의 자문역할을 맡는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4·3특별위원회 활동사진 전시회 등 기념행사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4·3특별위원회는 3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학생, 청년을 비롯한 미래세대 등 전 도민의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3특별위원회가 4·3 문제 해결을 위해 펼쳐 온 의정활동과 더불어 지난 30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권 위원장은 "도민과 함께 4·3의 역사를 되새기며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역할과 책무를 다시 성찰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제주4.3특위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