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항에 크루즈 입항 29회, 제주항 포함 총 51회 입항 예정

올해 3월께부터 대형 크루즈 선박을 타고 제주로 들어오는 관광이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발 제주기항 첫 크루즈가 오는 3월 19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강정항에 총 29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해 약 5만 5000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로 들어올 예정이다. 제주항엔 22항차가 입항 예정돼 있어 올해 총 51편의 크루즈로 인해 12만 명의 관광객들이 제주관광을 나서게 된다.

제주도정은 크루즈 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열고, 크루즈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팸투어와 모객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2월부터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관광시장별 타겟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제주와 싱가포르 정기 직항노선을 운영하는 스쿠트항공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유력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하는 제주 팸투어를 추진한다. 팸투어는 오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팸투어단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들을 둘러보고 제주향토음식들을 접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홍콩 직항이 3월 26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탑승률 안정화를 위해 홍콩익스프레스와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협업해 제주관광 로드쇼와 트래블마트 참가 및 글로벌 온라인여행사인 클룩(Klook) 관계자와 면담을 갖는다.

중국의 경우, 2월 말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면, 오는 3월 9일부터 제주-시안 직항(진에어)이 주 1회 운항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직항로 18개 노선이 재개되면 중국의 잠재고객을 겨낭한 현지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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