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남연구시험림서 관상용 현무암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6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한남연구시험림에서 시험림 내 관상용 현무암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시험림 직원으로 도난 당일 오전에 절도를 인지하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20일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남성 2명이 새벽 2시 경 굴착기를 이용해 현무암을 훔쳐 달아난 것을 파악했다.
이들은 현무암을 훔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수십 그루의 나무를 훼손하기도 했다.
도난당한 현무암은 대략 높이 180cm 폭 80cm의 자연석이며, 많게는 수천 만 원의 재산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산림보호법) 73조 3항 야간절도 관련 혐의를 적용해 용의자를 쫓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다.
한편,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험림에서 산림자원을 훔치거나 훼손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자연석 무단 방출의 경우 제주특별법과 보존자원관리 조례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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