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서귀중앙여중에 학교발전기금 기탁
서귀중앙여자중학교(교장 강연심)는 지난 21일에 2022년 2월 동홍동 횡단보도 교통 사망사고로 딸을 잃은 A씨 부부로부터 학교발전기금 금일봉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기탁받았다.
지난 2022년 2월 9일 동홍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서귀중앙여자중학교 입학 예정이던 B양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었다.
B양의 학부모인 A씨는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중한 자녀를 잃게 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올해도 딸의 입학 예정이던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 도서구입비를 기탁했다.
서귀중앙여자중학교는 "학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독서교육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앞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B양의 죽음을 기억하겠다"고 A씨 부부를 위로했다.
B양의 학부모인 A씨는 "소중한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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