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23일 2023년도 새학기 앞두고 기자회견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3일 마스크 없는 새학기를 맞이하는데 따른 기자회견에 나섰다. ©Newsjeju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3일 마스크 없는 새학기를 맞이하는데 따른 기자회견에 나섰다. ©Newsjeju

지난 2019년 말에 발생한 코로나19 이후, 오는 3월 2일 개학하는 2023학년도는 '마스크' 없이 등교하는 4년만의 새학기를 맞는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마스크 없는 새학기 방역대책으로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을 낮추고 온전히 교육활동 회복에 중점을 뒀다"면서 2023학년도 신학기 학교 방역관리 방안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학기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부터 다시 또 변화되는 정책들을 발표했다.

우선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자가진단 앱과 발열검사, 급식실 칸막이, 기숙사 공용공간 내 칸막이 설치는 모두 폐지된다. 다만, 감염상황과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추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방역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보건교사 배치와 방역물품 구비 등에 10억 원을 예산을 편성해 뒀다. 지난해 말로 종료할 예정이던 학교방역 인력 지원사업도 2개월 연장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에서 정상등교를 실시하고, 학교단위의 원격수업은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되, 교육청 단위의 원격수업 전환은 교육부와 방역당국 간의 사전 협의를 통해 조정한 후 각급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시 7일간의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에 대해선 학습권 보호차원에서 대체학습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광수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진 학력을 회복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의 방역지침에 많은 변화가 있어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과 도민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 않지만 지난 3년간의 경험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갖추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일도 가능하리라 본다"며 "모든 학사일정을 안전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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