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현 제주부지사가 23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주기점 항공노선 확대를 건의했다. ©Newsjeju
▲ 김희현 제주부지사가 23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주기점 항공노선 확대를 건의했다. ©Newsjeju

최근 제주노선 항공요금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제주부지사가 국토부를 방문해 항공노선 확대를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해외운항 증편에 따라 제주기점 항공편수가 감소하면서 도민과 관광객 불편이 심화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최근 제주기점 항공편수 감소로 국내선 좌석 품귀현상이 가중되면서 ▲봄맞이 개별관광객,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의 항공 좌석난 ▲치솟는 항공요금으로 인한 제주도민의 경제적 부담 등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도민 항공좌석 확보의 어려움과 항공요금 대폭 상승에 따른 부담 가중에 대한 해결방안 도출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노선 항공기 좌석난 해소를 위해 항공편수 확대 또는 특별기 투입, 중소형 기종을 대형으로 대체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오는 1일 중국인 인천공항 입국일원화 해제에 따라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 재개 등 코로나19 이전 국제정기항로운항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국제정기항로 5개국 27개 노선이 운항됐다. 

국토부는 제주도정의 이러한 요청사항에 대해 수긍하면서 3월 26일 항공 하계스케줄이 적용된 이후 문제점이 점차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정은 이날 제주지역 관광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 항공사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국내선 공급좌석 확대와 항공운임 안정화, 국제항공노선 정상화 방안 등과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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