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이후 초등돌봄, 24개 학교서 29실 시범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후 5시 이후 초등돌봄 교실을 24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늘봄학교'에 대해선 오는 3월 중에 운영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27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초과 수요 해소를 위해 지난해 237실에서 올해 18실을 증실해 총 255실로 돌봄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또한 민간위탁 사업으로 진행하는 '마을키움터'도 제주도 내 13개 기관에서 14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이후의 초등돌봄교실 시범운영에 24개 학교(29실)를 선정했다. 제주시 16개교에 19실, 서귀포시 8개교에 10실이 운영된다.

제주시 시범학교는 아라초, 한라초, 삼화초, 외도초, 제주서초, 월랑초, 도남초, 한림초, 인화초, 도리초, 신제주초, 구엄초, 하귀초, 금악초, 화북초, 한천초다. 이 가운데 한라초와 외도초, 신제주초에선 2개실이 나머진 1개실씩 꾸려진다.

서귀포시 시범학교는 중문초, 법환초, 새서귀초, 동홍초, 온평초, 토평초, 동남초, 위미초이며 중문초와 동홍초에서 2개실씩 가동된다.

또한 대규모 학교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3월 중에 제주도의회, 도청(행정시), 교육지원청 등의 관계자들을 모아 '늘봄학교'에 대한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해부터 난상토론과 타 시도 벤치마킹 등을 통해 늘봄학교 추진을 포함한 '제주형 초등돌봄 협력적 체계 구축 및 운영' 방안을 모색해 왔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를 위해 필요한 특별교부금 약 40억 원의 예산을 교육부에 신청했다"며 "3개 기관 및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2024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돌봄 형태의 연구학교를 지정 운영하면서 제주형 늘봄학교의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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