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예비 선정됐다.

RIS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및 다양한 지역혁신기관들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대학 교육체계 개편, 기술개발 및 연구과제 수행, 지역 내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정주인구 증가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제주를 비롯한 부산, 전북 등 3곳이 신규로 선정됐다. 이들 3개 지자체엔 올해부터 5년간 총 2145억 원(국비 1500억 원, 지방비 6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지역 최종 선정은 3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며, 교육부와 지자체-대학의 공동 설계 및 조정 과정을 통해 추진과제가 결정된다.
 
제주도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혁신성장계획 및 민선8기 공약사항 등과 연계해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 미래모빌리티 △지능형서비스를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제주도정은 RIS 사업 추진을 위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제주지역 협업위원회'를 구성했다. 도내 대학, 교육청, 출자·출연기관, (주)카카오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운영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와 지역대학이 함께하는 RIS사업은 청년들의 꿈과 역량을 키우는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와 혁신기업이 함께하는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으로 제주 미래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청년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학과 지역의 연계·협력으로 지역산업의 발전, 청년 취․창업 확대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둬 제주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총괄대학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키워드
#RIS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