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의원, 제주 항공교통대란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설 것 촉구

▲ 한동수 제주도의원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최근 제주의 항공교통대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Newsjeju
▲ 한동수 제주도의원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최근 제주의 항공교통대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Newsjeju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대변인인 한동수 도의원(이도2동 을)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제주의 항공교통대란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동수 의원은 28일 도당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들이 지금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주노선 항공편수를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한 의원은 "최근 항공권 가격 급등과 좌석난으로 도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라며 "금값이 된 항공비와 이마저도 구하기 힘든 좌석 때문에 난임으로 원정치료를 받고 있는 난임부부도, 대학입학으로 육지를 오가는 대학생도, 휴가를 나온 군인도, 경조사로 급히 제주를 떠나야 하는 도민도 표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고 적시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주노선 항공편수 확대 또는 특별기 투입을 간곡히 요청했다. 허나 국토부는 "오는 3월 26일부터 항공하계스케줄이 적용되면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입장만을 취했다.

이에 한 의원은 "당장 항공편수를 늘리지는 못하더라도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항공사가 특별기 정도는 투입하도록 나서줘야 할 국토부가 제주도민에게 무작정 한 달 이상 고통을 감내하라는 무책임한 행태임이 다름없다"면서 "제주도민들은 누구보다도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제주도지사 출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항공사들을 상대로 즉각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본인의 정치적 위기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던 제주도민에 대한 감사함을 원희룡 장관은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고향 제주도를 위해 지금이라도 전면에 나서서 감편한 제주노선 항공편을 원래대로 정상화하도록 각 항공사에 강력히 촉구해 실현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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