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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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내려와 원정 절도 후 도주한 30대가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3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절도' 혐의로 A씨(30대. 남. 대전)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거주자 A씨는 원정 절도를 계획하고, 2022년 11월 제주에 입도했다. 

같은 달 11일 낮 12시14분쯤 서귀포시 한 주택에 몰래 들어간 A씨는 옷장과 가방에서 현금 155만원과 금팔찌(시가 163만원 상당)를 훔쳤다. 

또 11월22일 오후 1시5분쯤은 같은 방법으로 주택 안에 있는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도난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등 분석으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했지만, 도주 동선 파악은 애를 먹었다. 

경찰은 범행 당시 주변을 지나간 차량 45대 전수조사 끝에 A씨가 렌터카를 사용한 흔적을 찾았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폰도 껐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격에 결국 지난달 23일 대전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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