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새벽, 일면식 없는 가족 집 침입한 50대
도주 과정에서 경찰에 흉기 들이밀기도

▲ 흉기 난동범 추격 검거 동영상 갈무리 / 제주경찰청 제공 ©Newsjeju
▲ 흉기 난동범 추격 검거 동영상 갈무리 / 제주경찰청 제공 ©Newsjeju

새벽 시간대 모르는 사람의 집에 침입해 흉기 협박을 벌인 50대가 붙잡혔다. 이 남성은 도주 과정에서도 경찰에 흉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6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특수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혐의로 A씨(57. 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50분쯤 제주시 한림읍 소재 주택가에 침입했다. 주방에 있는 흉기를 손에 쥔 A씨는 가족들에게 협박을 가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도주를 택했다.

차량을 이용해 금능해수욕장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히게 되자 A씨는 흉기로 위협 행위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꺼내 들고서야 겨우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술에 만취된 상태로, 자신의 왜 그런 행위를 저질렀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늘어놨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 나왔다. 

서부경찰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범행과 여죄 등을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