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일자리과 김 승 민.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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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자리과 김 승 민  

세계적 기업인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시작은 작은 창고였다. 네 번의 창업 성공기로 국내 벤처 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유니콘 기업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의 도전도 연구실 옆 창고였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미래의 스티브 잡스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뿐, 성공 DNA를 지닌 인재들이 존재하고 있을 터이다.
하지만 혁신적 아이템과 젊은 패기로 무장한 청년들이 최소한의 창업비용과 공간을 마련치 못하고 ‘포기’라는 단어를 만지작거리는 안타까움 또한 현실이다.
서귀포시는 이들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작지만 소중한 창고(창업) 공간을 조성, 제공해 나가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원도심 창업 지원시설인 ‘스타트업 베이’를 거쳐 간 보육기업 수가 172개에 이르고 182건의 지식재산권이 창출되었다.
올해에는 서귀포혁신도시 내에 ‘글로벌센터’가 마련돼 20여 입주기업들이 꿈과 도전의 길에 나섰다.
또 2025년 1월경에는 신시가지 내 ‘스타트업 타운’이 들어서서 새롭게 40여 기업들의 창업과 생활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시설에 입주하는 창업 기업들에는 5백만 원 상당의 초기창업자금도 지원돼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스타트업 메카를 향한 서귀포시의 창업생태계 조성 발걸음은 묵직해져 갈 것이고. 스티브 잡스의 창고 신화를 넘어서는 자랑스러운 얼굴들을 머지않은 장래에 마주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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