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긴 세월 지속됐던 도민사회 혼란과 갈등 반드시 끝낼 것"

환경부가 지난 6일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협의하겠다고 통보하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힘제주는 환경부의 발표를 두고 "8년 만에 환경부 문턱을 넘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라며 "그동안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기다려 온 많은 도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힘제주는 "지역 최대의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의 오영훈 지사나 위성곤 국회의원을 포함한 제주 국회의원 3명의 기회주의적 행보와 수수방관으로 8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 지역 공동체를 갈등의 늪에 빠뜨려왔다"고 비판했다.

국힘제주는 "허나 놀랍게도 이들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건설촉진특별법안에는 찬성표를 던지며 다른 지역 최대 현안 해결에는 앞장서왔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국힘제주는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만이 산남지역과 동부지역의 미래 번영과 함께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제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힘제주는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나타났듯이 약 6조 원의 예산이 투입 돼 12.9% 지역경제활성화 효과지수와 1조 759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4만 9619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창출할 수 있어 제주의 민생경제에 큰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힘제주는 "이미 제주공항은 포화상태에 있고 기상악화로 결항이 빈번해지면서 항공권 대란과 사상 최대의 항공요금으로 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적시하면서 "제2공항 건설이 늦어질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힘제주는 "이젠 오영훈 지사가 그렇게 강조해 온 '제주도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다음 절차인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에서 오영훈 지사는 투명하고 신속한 추진 과정은 물론 제2공항 건설을 위해 여, 야를 가리지 말고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노력에 총력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힘제주는 "반대 주민들도 모두 보듬고 포용하면서 합당한 대안을 통해 공동체 회복에도 언제 어디서든 팔을 걷어붙여 나서겠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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