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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CCTV 화면. 민관이 협력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Newsjeju

제주시내 한 빌라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소화기가 동원돼 금방 진화됐다.

7일 제주소방서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9분 경 제주시 내도동에 위치한 빌라 야외주차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인근 주민으로 근처를 지나다 외부주차장 쪽에서 큰 소리를 동반한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관내를 순찰 중이던 파출소 순찰차는 신고 접수 1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는 진화가 역부족이자 확성기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화재가 발생했다", "소화기 좀 들고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자발적으로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10여개의 소화기를 들고 나와 경찰과 함께 불을 진압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민관의 협력으로 큰 불은 신고 접수 약 5분만에 꺼졌다. 남아있던 불은 오후 1시 17분 경 119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주차장 쪽 비가림 보조건축물이 불에 타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피해를 입는 등 약 453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은 이번 화재를 담배꽁초로 인한 인적 부주의로 추정하는 한편,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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