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 양영철)가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이어 헬스케어타운 사업 전략도 재수립한다고 8일 밝혔다.
JDC는 이날 양영철 이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추진 성과와 2023년 집중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약 27% 증액한 98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우선 과제로 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등 기존 현안사업의 정상화를 목표로 삼았다.
우선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토지분쟁 해결에 집중하고, 지역주민·토지주·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해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헬스케어타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전략을 재수립하기로 했다. 의료서비스센터 내 KMI건강검진센터의 성공적인 개원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추가 입주율을 높여 서귀포 지역 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신화역사공원 J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해 신화역사공원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도 전했다. 아직도 고착 상태에 빠져 있는 J지구 사업 보완계획을 수립하고 기본설계를 변경,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 인허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신산업 육성 △글로벌 성장을 위한 도시경쟁력 확보 △지역 고유가치 증진을 위한 기반 강화 △효율성 기반 경영혁신과 국민신뢰 향상을 4대 과제로 선정했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단 제2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실시설계 및 부지 조성공사를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과기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성장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수립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에 따라 신규사업으로 △스마트혁신도시(제3차국가산단) △혁신물류단지 △글로벌 교류허브를 추진하기 위해 기본구상 수립도 추진하게 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해선 조성기본방안을 변경해 교육특화도시의 기능을 도입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국제학교 설립 지원 및 추가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항공우주박물관 콘텐츠 개선, 미래농업센터 사업계획 고도화, 생태계보전협력금사업도 추진한다. 지정면세점에 대한 수익성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도 세우고, 면세한도 상향에 따른 후속조치도 이행할 계획이다.
양영철 이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책임 경영을 실천해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