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자료 사진
제주경찰청 자료 사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불법영업 단속에 나섰다. 

9일 제주경찰청은 도내 게스트하우스 76개소 단속에 나서 위반업소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게스트하우스 내 술 파티 등 무분별한 변칙 영업으로 각종 사고와 범죄를 예방해 건전한 여행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단속 기간은 2월13일부터 3월3일까지다. 

도내 게스트하우스와 관련된 사건사고는 음주운전, 성폭력 등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20일 새벽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렌터카 전복으로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들은 곽지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일행들로 술 파티를 벌이고 음주운전에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합동 단속팀을 구성한 경찰은 위반 사항 단속에 나서 지난달 21일과 27일 밤 곽지리와 용담1동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총 두 곳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농어촌정비법 위반'으로 각각 적발했다. 단속된 업체는 요금이나 가격표 등 미게시 업장이다. 적발된 업장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제주경찰은 불법 게스트하우스 관련 SNS 모니터링과 112신고 등 첩보를 수집해 계속해서 합동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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