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수상레저기구, 사용 전 안전 점검 필수
"출항 전 보트 미리 점검하세요"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전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도내 안전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이용을 위해 해경이 무상 점검 서비스 시행에 나선다. 

1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4월부터 '찾아가는 안전 점검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서비스 대상은 도내 개인이 소유한 동력수상레저기구다. 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육상에 보관하다가 성수기에만 바다로 내려 이용한다. 

통상 안전 검사는 5년 주기로 진행되는데 그동안 방치되거나 점검에 소홀해 빈번한 고장 사고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제주해경청에 접수된 해상 수상레저 사고는 총 214건이다. 이 중 155건(72%)은 단순 고장에 의한 표류 사고다. 기구별로는 모터보트(81%), 고무보트(16%), 세일링 요트·수상 오토바이(3%) 순이다. 또 사고 원인의 80%는 정비 불량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낚시·레저 활동자가 증가하는 성수기(4-10월)에 연 2회 이상 개인 수상레저기구 안전 점검에 나서 사고를 미연해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점검 서비스는 관내 해양경찰서에서 주관한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수리업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기구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자는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후 지정된 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표류 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 등 안전 수칙 준수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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