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4·3특별위원회 활동사진 전시회
3월 20일 개막식, 3월 22일 역대 위원장 간담회
3월 27일 2030 집담회, 3월 29일 영화 상영회 추진 결정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오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를 4.3특위 출범 3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에 4가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념주간에는 '제주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라는 행사명을 내걸고 4·3특별위원회의 활동사진과 함께 제주대 4·3 학생모임 '화동(話童)'의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개최된다. 그간의 경과보고와 축하공연, 전시회 테이프 컷팅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22일 오전 11시엔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 지난 4대부터 최근 12대까지 역대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위원장들은 '서른 해의 봄, 4·3특별위원회의 기억'을 주제로 좌담회를 갖는다.
이어 27일 오후 2시엔 '4.3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30 집담회가 열린다. 제주도 내 4·3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활동하는 20~30대 젊은 세대가 머리를 맞대고 4·3의 미래와 향후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29일 오후 7시엔 롯데시네마 아라점에서 4·3유족을 초청해 '돌들이 말할 때까지' 영화 상영회를 갖느낟.
한권 위원장은 "4·3특별위원회는 4·3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번째 공공기관이자 첫 번째 공식기구로 기록될 만큼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녔다"며 "4·3특별위원회의 30년 역사와 4·3의 발자취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이르는 도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 4·3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 4·3특별위원회와 도의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3특별위원회는 지난 1993년 3월 20일 제4대 도의회에서 처음 구성됐으며, 올해 3월 20일에 출범 30주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