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전체 어린이집 320개소를 대상으로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보육수요자인 재원아동 부모와 민간 보육‧보건 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의 건강‧안전‧급식‧위생 4개 영역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제주시는 오는 20일까지 5명의 모니터링 전문가를 모집하고 5월 본격적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활동에 앞서 모니터링 지표교육 및 현장실습을 할 예정이다. 이후 어린이집에서 자체 선발된 재원아동 부모와 일정을 협의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모니터링 결과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및 행정시에 보고하고 학부모에게도 공지한다.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원아동 부모가 참여하는 어린이집 자체 모니터링을 먼저 실시한 후, 이를 토대로 전문가 단원 컨설팅을 통해 환류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4월 17일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재원아동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문가 컨설팅으로 어린이집 스스로 보육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모 모니터링단은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135개소를 방문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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