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사업 1조원 이상 추가 투자, 지역업체 50% 참여 계획 발표

▲ 제주신화역사공원. ©Newsjeju
▲ 제주신화역사공원. ©Newsjeju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JDC에서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A‧R‧H지구에 홍콩 람정그룹의 투자를 유치해 제주신화월드(복합리조트)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JDC는 2014년에 J지구에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항공우주호텔을 건립했다. A‧R‧H지구에 들어선 제주신화월드는 착공 후 5년이 지난 2018년에야 개장했다. 2019년까지 약 2조 원 넘게 투자해 1단계 사업개발을 완료했다.

그로부터 다시 5년이 지난 시점에 이르러,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2단계 개발 계획은 신화역사공원 R지구 내 잔여 휴양콘도미니엄 개발과 H지구 내 상가시설, 휴양콘도미니엄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인 착공 계획을 수립, 1조원 이상이 투자된다.

JDC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비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1조 원 이상의 투자금액도 이미 확보해 현재 설계 및 건설업체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상생 문제와 관련해선 '제주특별자치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및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승인조건'에 의거해 제주 지역업체 원도급을 50% 이상 참여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지역 건설장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시공사 선정 시 입찰 조건에 명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JDC 관계자는 "1단계 개발 당시 하루 3000여 명의 인력이 건설에 참여했었기에 이번 2단계 사업에도 침체된 제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화역사공원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주)은 개발 및 운영과정에서 직접적인 기부금 등으로 현재까지 약 190억 원을 납부하고, 지역사회 중심으로 설립한 마을기업 등의 지역업체와 현재까지 약 733억 원의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역상생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고봉득 JDC 휴양관광처장은 "현재 계약직 및 외주 인력을 제외한 제주신화월드의 정규직 1217명 중 제주도민을 80% 이상 채용했다"며 "이번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라 제주도 내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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