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두 곳에서 130만 원 상당 감귤·천혜향 훔친 A씨 검거
A씨, 화물차량에 훔친 컨테이너 싣고 무면허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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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훔친 귤을 싣고 화물차량을 운전해 달아나는 A씨가 CCTV 화면에 잡혔다. ©Newsjeju

서귀포 소재 감귤하우스 두 곳에 걸쳐 감귤과 천혜향 등을 훔치고 무면허 운전으로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40대. 남)를 절도,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범행이 이뤄진 지난달 14일 오후 9시 2분 경부터 9시 25분 경 사이 A씨는 서귀포시 소재 감귤하우스 앞에 보관 중이던 50만 원 상당의 감귤 컨테이너 39개를 절취했다.

두 번째 범행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 12분 경부터 10시 23분 경 사이 이뤄졌다. 서귀포시에 있는 감귤과수원에 침입한 A씨는 70만 원 상당의 천혜향 컨테이너 13개를 훔쳐 달아났다.

컨테이너를 옮기는 데는 A씨 소유의 화물차량이 이용됐다. A씨의 면허는 범행에 앞서 이미 취소된 상태로, 무면허로 운전해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추적해 서귀포시에 위치한 A씨 자택에서 그를 체포하고 총 52개의 빈 컨테이너를 회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죄사실을 시인하는 한편, 훔친 감귤은 판매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지난 9일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오는 16일 검찰 송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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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가 훔친 컨테이너.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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