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재개되는 크루즈 관광객 연 10만여명 예상,
주요 시설 화재안전조사 중점 실시

크루즈 선박.
크루즈 선박.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간 멈췄던 국제 크루즈 입항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소방당국이 외국인 관광객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화재 안전 대책'에 나섰다. 

1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크루즈 입항 재개로 연 10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 관광객의 주요 동선은 여객터미널, 재래시장, 면세점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여객터미널 2개소(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서귀포강정크루즈터미널)와 면세점 2개소(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폐쇄․차단 및 유지관리상태 점검 △피난통로 등 피난장애요소 사전 제거 △전기, 가스, 위험물 등 관리상태 점검 등이다.

또한 관계인을 중심으로 자율안전관리 체계와 소방시설 유지ㆍ관리에 대한 지도ㆍ감독 강화를 위한 취약대상별 화재안전컨설팅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동문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소방관서장 책임으로 두고 화재안전컨설팅을 별도로 나섰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3년 만에 크루즈 관광이 본격 재개되는 만큼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꼼꼼하게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제주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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