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 반대 목소리 높여, '감귤 반드시 지켜진다고 보기 어렵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8시 청와대 앞에서 1일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현 의원의 이번 단식농성은 한미FTA 8차 협상이 시작되던 지난 8일 문성현 민노당 대표가 시작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동참 한 것.

현 의원의 농성장에는 소식을 접한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가 찾아와 "한미FTA 협상 경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로선 판단이 어렵다. 쌀 빼고,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 등 분에 보이는 조치들이 있어야 할것 같다. 막판까지 예측 불가다"라고 말하고 농업분야에 대한 불안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TPA(미국 무역협정촉진 시한)시한에 쫒겨 이ㅐ당사자, 국민여론수렴 없는 체결에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한미FTA 협상에 대해 양측의 입장을 약 20여분간 확인한 것 으로 밝혔다.

현 의원은 "국이과 민생에 어던 도움이 있는 건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는 건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농산물 분야에 있어서도 만약 예외품목 수가 대폭 줄어든다면 농업, 농촌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다. 지금가지의 상황을 보면 감귤도 반드시 지켜진다고 보기 어렵다"등의 한미FTA 협상 중단의 뜻을 밝혔다.

또 이날 오전 38인의 국회의원이 "한미FTA 졸속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미국측의 협상 시한에 쫒겨 졸속으로 추진되어 온 한미FTA협상을 중단 하라"는 등의 요구와 "정부는 성명서와 시민사회단체등의 지적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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