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에 임시 폐쇄 후 동굴 벽면부 잔석 제거 
문화재청 권고사항 조치 완료 후 3월 24일에 개방 결정

▲ 제주특별자치도는 만장굴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약 두 달 간의 현장점검과 모니터링 끝에 오는 3월 24일에 재개방키로 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만장굴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약 두 달 간의 현장점검과 모니터링 끝에 오는 3월 24일에 재개방키로 했다. ©Newsjeju

지난 1월 26일에 낙석이 발생하면서 임시 폐쇄조치 됐던 만장굴이 약 두 달 만인 오는 24일에 재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낙석 발생 이후 지금까지 24시간 모니터링 결과 낙석이 발생하지 않았고, 문화재청 및 동굴전문가 의견에 따라 잔석 제거 조치 등을 완료한 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안전진단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에 따라 결빙으로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간에 부직포를 깔고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하루 4차례 육안으로 확인하고, 구간별로 4대의 카메라를 24시간 돌려 모니터링한 결과,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14일에 세계유산본부가 제출한 이러한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빙기 이후 일제점검을 한 뒤 개방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의 권고에 따라 3월 16일 동굴 전문가 3명이 현장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일부 소규모 암편을 제거했다. 이어 17일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이 현장점검을 통해 '동굴 벽면부 잔석 등을 제거한 후 개방 추진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동굴 벽면부 잔석 제거 조치를 완료하는 등 약 2개월 동안 만장굴 안전점검을 마쳤다.

고영만 세계유산본부장은 "그동안 만장굴 개방을 기다려주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점검과 준비를 통해 언제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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