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윤리특위, 30일 출석정지와 공개 사과 결정에 입장 밝혀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
▲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

음주운전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이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로부터 징계안이 결정되자 "어떤 결정이라도 달게 받겠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제주도의회 윤리특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어 강경흠 의원에게 의회 일정에서 30일간의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석상에서의 사과 징계를 의결했다.

이에 강경흠 의원은 "제주도민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31년간의 부족한 제 인생을 깊이 돌아보게 됐다"고 회고했다.

강 의원은 "어리석은 선택과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과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선배 및 동료 의원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윤리위가 이날 징계안을 의결함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오는 4월 10일에 개회되는 제4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돼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처리된다.

해당 일시까지 특이사항이 없는 한 만장일치의 표결로 처리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날 표결에 앞서 본회의장에 출석해 공개사과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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