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보건소 이 미 경.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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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이 미 경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또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으며, 10대~20대 과반수는 결혼 후에도 자녀를 낳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어 향후 사회적으로 큰 위기가 초래될 것이다.

이에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 많이 거론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에 대한 청년들의 가치관과 인식등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청년세대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된다. 

이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건강한 출생과 행복한 양육을 위하여 제주보건소에서는  임산부 및 출생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의료비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으로는 임신을 희망하는 난임부부에 대한 비용 지원이 있다. 난임부부의 난임시술비 중 일부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난임부부가 희망하는 자녀를 갖도록 하고 있으며 그밖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검사 및 환아관리 지원,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맞춤 온-오프라인 영양교육 및 상담을 하고 있으며, 매월 임산부 정신건강교육, 요가교실, 출산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임산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에는 전문가를 모시고 모유 클리닉을 운영하여 모유 수유의 장점, 모유 보관법, 수유 자세 지도 등 교육과 상담을 병행하여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아무쪼록 이러한 임신 및 출산에 따른 지원 및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으로 출산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청년계층의 인식이 점차적으로 바꿨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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