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시기를 맞아 실종 등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안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고사리철 길잃음 사고는 총 113건으로 이 중 4월에만 약 70%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구좌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표선이 28건, 안덕·중문이 각 7건, 아라 6건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은 실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다발지역 현수막 설치 ▲경찰서 전광판 및 제주청 sns를 통한 홍보 ▲유관기관 및 지역 협력단체와의 협조를 통한 지역 맞춤형 협업사례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병행해 중산간 지역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주요 사고 발생지역을 선정했다. 취약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7시, 오후 6시부터 8시에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근무 및 순찰을 하는 등 즉응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마을 방송, 현수막, 홍보물(호신용 호각) 등을 활용해 고사리 채취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입체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 시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밝은 옷 착용, 일행 동반, 휴대폰·호각 등 비상용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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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경찰청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시기를 맞아 실종 등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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