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동 평화로드] 중문성당 ➝ 천제연폭포 ➝ 베릿네오름 ➝ 별내린전망대 ➝ 제주국제평화센터(약 4.2km/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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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를 향한 평화로드, 중문동 4․3 길을 걷다’.©Newsjeju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9일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걷는 테마 도보여행인 ‘치유를 향한 평화로드, 중문동 4․3 길을 걷다’를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 소개했다.

중문동 평화로드는 4.3기념성당으로 지정된 중문성당부터 제주국제평화센터까지 이어지는 약 4.2㎞ 구간의 도보 코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명한 관광지가 모여있는 중문관광단지의 화려한 이면에 남아있는 4.3의 상흔의 흔적을 따라 아직 치유되지 못한 제주의 역사를 마주하며 평화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제주 4․3사건 및 다크투어리즘과 관련한 더 많은 이야기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서 제작한 ‘4․3 길을 걷다’ 최신판 PDF 지도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현재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도 비짓제주를 통해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제주에서는 한반도 분단의 정세 속에 국가폭력으로 인한 집단 희생의 아픔을 딛고 이뤄낸 과거사 해결 사례로의 가치를 담은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제주 4․3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고 비짓제주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제주 4·3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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