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전경
▲ 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은 50대 선원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6분 경 제주도 차귀도 남서쪽 11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 선적 어선 A호(29t. 승선원 9명)에서 B씨(56)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투망 작업을 하다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동료 선원들은 B씨를 구조하고 의식과 호흡이 돌아오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오후 9시 15분 경 육상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 B씨를 인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선장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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