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지역별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는 비는 5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강수량은 지역 편차가 크겠다. 예상 강수량은 6일 새벽까지 제주 30~80mm(많은 곳 남부 120mm 이상), 산지 200mm 이상이다. 제주도 북부해안은 10~40mm다.
기상청은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하수도, 맨홀, 배수로 등 시설물 관리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교통안전 주의 ▲하천 접근 자체 등을 당부했다.
오늘(4일) 밤부터 제주도내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산간 지역은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강풍도 전망되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도 필요하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6일 오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선박과 항공기 운항 역시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내외(평년 8~10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평년 15~17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내외(평년 8~11도), 낮 최고기온 14~17도(평년 16~18도)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