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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바람으로 도로의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Newsjeju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의 구조물이 훼손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11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56명의 소방 인원과 장비 16대가 투입됐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1건의 인명구조 10건의 안전조치 건이다. 대부분은 천막이나, 가로수, 간판 등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훼손돼 소방의 안전조치로 이어졌다.

오전 1시 35분에는 애월읍 유수암리의 한 도로에서 길가에 있던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전 7시 43분 경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는 양돈장의 휀스가 강풍에 파손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9시 32분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차량이 많은 비로 인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인원 10명을 투입해 차량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강풍과 폭우는 5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오전에 비해 많이 잦아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시간 내 최대 순간풍속은 삼각봉(산지) 21.8m, 고산(서부) 11.1m , 선흘(북부중산간) 18.0m, 표선(동부) 14.0m, 제주(북부) 13.1m, 제주가시리(남부중산간) 13.8m, 제주남원(남부) 10.1m다.

또한, 이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의 1시간 강수량은 삼각봉(산지) 12.0㎜, 태풍센터(남부중산간)  5.5㎜, 성산(동부) 5.5㎜, 선흘(북부중산간) 8.5㎜, 제주남원(남부) 4.5㎜, 한림(서부) 3.0㎜, 애월(북부) 3.5㎜다.

4일 오후부터 시간된 비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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