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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22교 117학급을 대상으로 '2023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Newsjeju

제주도내 초중고 학급에서 지역 항일운동 관련 역사교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해 12월 15일까지 도내 초중고 22교 117학급을 대상으로 '2023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업은 지난달 27일 종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는 종달초 외 18교, 중학교는 애월중 외 4교, 고등학교는 남주고등학교에서 실시 중이다.

이번 수업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1주년을 맞이, 전년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주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해녀항쟁 ▲조천만세운동 등 5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지난 2월에 실시한 명예교사 연수를 통해 전년도 초·중등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도교육청에서 발간한 '제주 항일운동 교육자료집'을 활용해 학교급에 알맞는 지도방법을 모색했다.

아울러, 학교가 소재한 지역 관련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새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에 희망학교 신청 및 명예교사 배정도 완료했다. 

지역 역사교육에 조예가 깊은 역사관련 퇴직교원으로 구성된 제주 항일운동 명예교사 5명은 해당 학급을 직접 방문해 2시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해는 학교가 소재한 지역 관련 역사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제주 항일운동, 제주4·3 등 제주지역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공유하는 학생 참여와 체험 중심의 역사 수업을 통해 평화·인권·상생의 가치를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주 항일운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제주인으로서의 자긍심 및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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