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을 오르던 외국인 등산객이 심정지로 숨졌다.
10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3분 경 한라산 성판악코스를 오르던 싱가포르 국적 A씨(63. 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파견된 닥터헬기는 이륙 약 8분만인 오전 11시 15분 경 진달래밭대피소 헬기장에 도착했다.
이후 의료진은 오전 11시 42분 경 환자를 접촉해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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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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