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오전 7시에 제주 권역에 미세먼지(PM10)경보를 발령했다.

발령농도는 438㎍/m³으로, 미세먼지 기준 농도에서 가장 높은 '매우 나쁨' 등급은 151㎍/m³부터 시작한다.

이날 오전 4시에는 188㎍/m³ 농도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이어 3시간만에 미세먼지 수치가 2배 이상 올랐다.

기상청에서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도에서 짙은 농도의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이 황사는 13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예보했다.

이날 9시를 기해 기상청이 측정한 고산지역 1시간 평균 PM10 농도 현황은 649㎍/m³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행동요령으로 ▲대중교통 이용 ▲실외활동 및 과격한 운동 자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의 실외활동 자제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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