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단.
▲제주 자치경찰단.

최근 발생한 대전 스쿨존 만취사고와 같은 참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 자치경찰이 음주운전과 교통 취약구간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12일 제주 자치경찰단은 스쿨존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교통 취약구간에 대해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대전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 운전자에 따른 초등생 사망사고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최근 자치경찰단은 코로나19 일상회복 분위기와 봄 행락철을 맞아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낮 시간대 불시 음주단속을 추진 중이다.

대전 스쿨존 교통사고가 낮 시간대 음주로 벌어졌던 일인 만큼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주야를 불문하고 음주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전문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338곳에 대해 긴급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전반에 대해 각종 교통시설 현황, 보행량 등 교통 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구간은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하고 무인단속장비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도로폭이 협소하거나 차량 진출입로 등으로 인해 안전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도로관리부서의 협조를 통해 학교 부지를 활용하거나 보행자 친화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특히 최근 3년 교통사고 발생지역과 보행·교통량이 많은 장소, 도내 초등학교 주변 등 취약한 구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전반으로 설치를 확대하고 현장 여건에 맞도록 입체적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형청도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스쿨존 음주교통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지속 점검과 시설 개선으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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