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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정당과 장애인 협회서 교통약자 보행환경 점검에 나선다. ©Newsjeju

제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제주지역 정당과 장애인협회에서 보행환경 점검에 나선다.

정의당 제주도당 장애인위원회, 제주장애인연맹,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제주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5분 도시' 계획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3개월에 걸쳐 보행환경에 대한 것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교통약자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장애인당사자들이 직접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실태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직접 체험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서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은 부실하게 설계된 보도, 접근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등으로 지역사회에 편리하게 참여하기에는 여전히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유니버셜 디자인 원칙이 적용되기에 제약이 생기는 등 정책이 축소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

이들은 "오영훈 도정의 15분 도시의 설계에 있어 유니버셜 디자인 원칙과 장벽 없는 정책을 염두에 둔 설계인지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 도로환경 점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점적으로 이들은 "15분 도시 계획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모두가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데 중심을 둬야한다"며 "트램, 저상버스 등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둔 고민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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