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산초·동중, 세월호 9주기 추모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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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중학교에서 열린 세월호 기억식 행사. ©Newsjeju

세월호 9주기를 맞이해 제주지역 학교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흥산초등학교는 지난 13일 학교 중앙 현관에서 ‘세월호 9주기 추모행사’를 운영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된 행사에서는 5·6학년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리코더 4중주 연주했다. 

이후 학생들은 노란 풍선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문구를 작성하고 중앙 현관 벽면에 붙여진 세월호 그림에 붙이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제주동중학교도 13일부터 학교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세월호 기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다시는 그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글을 쪽지에 적고 가판대에 붙여 커다란 노란 리본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해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간식을 받았고, 이후 약 100명을 추첨해 노란리본 뱃지와 또 다른 노란색 간식을 나눠줄 예정이다.

제주 동중 학생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잊지 않고 떠올릴 수 있었고, 또한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세월호를 기억하고, 영상을 게시함으로써 세월호 참사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는 제주 동중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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