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국민운동본부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지사에게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해달라”고 요청했다.  ©Newsjeju

최근 재외동포청 입지 발표가 미뤄진 가운데, 범도민운동본부가 오 지사에게 재외동포청 제주 존치를 위해 노력 해줄 것을 촉구했다.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지사에게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강법선 상임대표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2018년 7월에 제주도에 생겨서 이제야 승격하게 됐다"며 "승격이 됐다는 것은 그만큼 할 일이 많아진 것이고 재외동포들을 위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성공시키겠다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박대출 정책의장이 '정부가 적정 수준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만큼 재외동포청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말 한 마디로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지금까지 없던 정부 기관인 ‘청’이 생기는 좋은 기회를 맞은 것"이라며 "지사는 제주에 존속시켜 달라는 청원을 대통령과 외무부에 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나는 참새를 잡으려 하지 말고 잡은 꿩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보릿고개 시절 외국으로 간 재외동포들이 제주에 보내줬던 공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지사에게 "이제라도 대통령을 만나 제주에 있던 재외동포재단이 승격해 청이 됐으니 당연히 제주에 존속해야 한다고 당당히 건의를 해달라"며 "재외동포청이 제주에 존속될 때 도지사가 꿈꾸던 방향으로 제주도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키워드
#재외동포청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