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심리상담 필요한 제주청년 15명 모집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 산하 제주청년센터(센터장 정지수)가 5월부터 6월까지 청년 심리상담 지원사업인 '마음약국'을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센터에선 오는 24일까지 상담이 긴급히 필요한 청년들을 모집한다. 센터는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1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선 제주지역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청년(만19세-39세) 중 제주시에서 10명, 서귀포시에서 5명을 선정해 1인당 최대 5회까지 무료로 전문가 대면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로, 심리, 연애, 대인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상담이 필요한 제주 청년이라면 제주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제주청년센터 본점이나 청년다락(분점) 2~4호점, 제주시 상담센터, 서귀포시 상담센터 등 상담자가 원하는 장소를 직접 선택해 진행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고민툭, 맘튼튼 몸튼튼 사업으로 센터에서 진행해 오던 사업 중, 심리상담 지원에 집중한 청년층 마음 건강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 '마음약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허나 이 사업은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제주청년 마인드링크'와 사업성격이 유사해, 센터에선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본 사업으로 확대할 것인지 혹은 폐지할 것인지 등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혹은 1인 가구 자조모임으로의 변환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정지수 센터장은 "청년들의 경우, 청소년층과는 달리 부모의 지원이 부족하고, 동시에 1회 상담 시 최소 수만 원이 들어가는 등 경제적 부담 문제로 인해 더욱 취약한 정신건강 환경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 센터장은 "이번 마음약국 시범사업 운영은 제주 청년들의 마음 건강과 관련한 도내 정책 방향 설정 및 유관기관 간 역할 정리를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제주 청년들의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할 수 있는 제주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센터가 제주청년들의 마음약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청년센터의 마음약국 시범사업 안내 포스터. ©Newsjeju
▲ 제주청년센터의 마음약국 시범사업 안내 포스터.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