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정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난해 하반지 지방재정 평가에서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 도부 ▲광역시부 ▲기초시군부 ▲기초자치구 4개 유형으로 나눠 지방재정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광역 도부에서는 제주, 전남과 경남 총 3개 자치단체가 최우수에 선정돼 각 특별 교부세 각 2억 원씩 교부받게 된다.

제주도는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유일하게 2020년 하반기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지방재정 집행실적 내용을 살펴보면 제주도는 소비·투자 집행률은 150.24%를 달성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재정집행률에서는 89.52를 달성해 광역 도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정은 이번 성과를 지난해 하반기 화물연대 파업과 자재수급 불안정 등 악조건인 경제 속에서 매주 실국과 재정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부서 방문 점검 및 독려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긴급입찰, 선금집행 활성화,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계약상대자 대가 지급기한 단축 등 재정집행을 위한 한시적 집행관리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는 평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작년 하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공직자들이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상반기에도 재정집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공공부문이 지역경제 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행안부 지정 목표 55.7%보다 높은 60.5%를 자체 목표로 설정했다. 대규모 투자사업의 조기착공과 선금지급 확대 등 선제적 재정집행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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