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과 서부경찰서가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57회 도민체육대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자치경찰은 지난 17일 서부경찰서를 방문해 도민체전 기간동안 도민과 선수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혼잡 안전관리 대책과 교통관리 대책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자치경찰은 우선 혼잡 안전관리를 위해서 대회 기간동안 한림종합운동장 진입로는 차량이 통제될 전망이다. 진입로 60m구간에 향토음식점이 설치되므로 보행로 인파 밀집관리에 1차 경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개회식이 끝나는 21일 오후 8시 경 관람객 9000여명이 일시에 몰려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구에서부터 가까운 구획부터 순차적으로 나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선수단은 일반 관람객이 나간 후에 이동하고, 1500여명의 공연단은 별도 통로를 이용해 나가도록 해 관람객과의 동선을 분리시킨다.

서부경찰서에서는 행사장 주변 순찰과 함께 돌발상황 대응을 위해 대기한다. 행사장 내부에서 폭력 및 소란행위 발생 시 1차로 자치경찰에서 분리 등 초동 조치하며, 진압이 어렵거나 다중 피해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 국가경찰이 투입될 예정이다.

자치경찰은 교통관리 대책으로 동명교차로 등 한림운동장 주변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14명을 배치해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개회식이 일몰 이후에도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 보행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이어, 5명의 싸이카 기동반을 운영해 행사장 주변을 상시 순찰하며, 혼잡상황 발생 시 원거리 우회 조치로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신속히 해소하는 등 돌발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도민체전 개회식이 야간에 개최되는 만큼 관람객 진출입 시 서두르지 말고 간격을 유지하면서 경찰관과 안전요원의 질서유지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행사장 주변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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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혼잡경비 배치도.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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